충북대신문방송사 충북대신문 The Chungbuk Times 교육방송국
전체기사종합취업대학사회광장사람특집문화동영상뉴스포토학술현상공모전문학
최종편집 : 2024.03.11 월 17:12
광장
광장 섹션
확대축소프린트
 신문사
[사설] 한반도 정세변화에 관심이 필요한 이유
제 936 호    발행일 : 2018.11.19 


  올해 초 개최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정세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미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었고,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과 3차례의 북중 정상회담도 열렸다. 이와 더불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와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 및 발사대 해체, 그리고 영변 핵시설 폐기 공약 등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만한 소식들도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반도에 살고 있으면서 과연 얼마나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변화를 이해하고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어쩌면 너무나도 빠르게 진행되는 변화의 속도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결과에 대한 평가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 성사 여부에 따라, 나아가 성공적인 비핵화가 이뤄지게 되는 경우 향후 남북 관계의 변화에 따라 한반도에서 우리의 삶은 엄청난 변화를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향후 다양하게 펼쳐질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이 필요할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북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한반도 분단 이후 남과 북은 가장 가깝게 위치해 있으면서도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우리는 세계 곳곳의 오지까지 방문해보고, 여행에 필요한 정보는 인터넷 등을 활용하여 수집한다. 그러나 북한 그 자체 및 북한의 상황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게으른 것이 사실이다. 북한이 왜 핵을 개발하려고 했는지, 전 세계의 비난을 받으며 개발했던 핵을 왜 포기하려고 하는지 등을 이해하는 것이 한반도 정세변화를 이해하는데 가장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북한의 비핵화에 있어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정착은 사실 남과 북의 문제이고, 남과 북이 문제 해결의 주체여야 한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는 북한의 비핵화 협상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성공적인 협상의 결과물이 될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북한의 개혁개방, 한반도를 둘러싼 변화 등은 모두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닥칠 현실이다.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우리가 직접적인 협상 대상국은 아니더라도 협상 결과, 나아가 협상 이후의 한반도와 동북아의 정세변화가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셋째, 한반도 문제에 있어 이해 당사국들(대표적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의 입장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과거 6자회담에 참여했던 이 국가들은 북한 비핵화 협상, 비핵화 방법, 대북 제재 등에 있어 각각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국가들의 공통점은 어떠한 식으로도 자신들이 배제되지 않고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는 북한 핵문제 해결 여부, 방식 등에 따라 자국의 이해관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만큼 북한 문제의 해결이 동북아, 나아가 국제 정세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하물며 같은 한반도에 있는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지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일이다.
  끝으로 북한의 핵문제가 성공적으로 타결된 이후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북한이 비핵화의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것은 북한의 체제 보장이다. 이는 미국과의 외교관계 수립을 의미하고 국제사회에서 정상국가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남북한의 관계 설정 문제와 북한의 개혁개방에 따른 경제발전에 있어 우리와 국제사회의 역할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반도에서 펼쳐질 수 있는 이러한 중차대한 문제들을 우리가 아닌 다른 나라에게 맡길 수는 없다. 우리에게 직접적이고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데 있어 핵심은 ‘통일’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인가 통일에 대한 논의는 자취를 감추었다. 아울러 최근 몇 년간의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낮아지고 있으며, 특히 10대 및 20대의 통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통일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 정치적 혼란, 오랜 분단에 따른 가치관의 차이 등이 대표적으로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들이다.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정착에 대해서는 국민 대다수가 압도적으로 찬성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문제는 한반도의 평화라는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에 모든 역량을 모으는 것이고, 그 첫걸음이 바로 우리의 ‘관심’이다.

Name Pass  

목록보기
최근기사
새로운 출발, 202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새내기에게 추천하는 우리 학교 필수 앱
중앙도서관 구관 리모델링, 무엇이 달라졌나?...
총학생회와 생협이 주관하는 ‘생필품 공동구...
이번 학기부터 교양영어 수준별 수업
광장 More
<데스크칼럼> 건강에도 중간이 필요해
<충슐랭가이드> ‘국립현대미술관 드로잉 소장품’
<기자보다> ‘다음 소희’가 없는 세상을 위해 영화 <다...
<기자,보다> 추운 겨울 따뜻함을 전하는 영화, <7번방의 ...
<데스크칼럼> 노고만 있고 사람은 사라진 게임
#역사속 충북대 - 하위권 충북대 돌풍 축구계 "신선한 ...
<충슐랭가이드> 우리 학교 주변의 숨은 정통 일본우동 맛...
<기자보다> All is well, 영화 <세 얼간이>
<데스크칼럼> 기분이 중심이 되는 사회의 사람들
<충슐랭가이드> 가성비 갑, 산남동 숨은 맛집 ‘소미 칼...
전체기사 종합
취업
대학
사회
광장
사람
특집
문화
동영상뉴스
포토
학술
현상공모전
문학
동영상뉴스
수습기자모집
PDF자료실
지난호보기
신문사 소개 기사제보 독자참여 개인정보 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28644 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대로1,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발행인 : 고창섭 | 주간 : 구본상)

행정실 : 043-261-2934    충북대신문 : 043-261-2936    The Chungbuk Times : 043-261-2935    교육방송국 : 043-261-2953

Copyright ⓒ 2008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 All rights reserved.